mobile

[영화]백두산, best한캐스팅과 worst한 개연성

whales78 2020. 2. 10. 12:19
반응형

일도 안되고 뭔가 빠져들만한게 없나 싶어 퇴근하자마자 무작정 영화관으로 직행, 영화 백두산이 아직 상영중이었더라.

 

국내영화중 자연재해를 모티브로 잡은 영화다. 그리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캐스팅이 장난없다. 하정우 ,이병헌과 

 

마동석 수지까지... 아, 전 개인적으로 본업이 있는데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 나오는거 되게 싫어한다 그래서 수지가 

 

별로 내키지않은 캐스팅이었지만 그래도 주연이 하정우와 이병헌이라는 베스트한 캐스팅을 눈을 끌었다. 

 

평소 이병헌과 장혁이 주연을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즐겨보았다. 그 중 한명이 브라운관에 등장하였고 남산의부장들

 

이라는 영화도 곧 볼 계휙.

나중에 되면 스포일러를 해도 되겠지만 지금 자세히 하면 안될거같아서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북에있는 백두산이 폭발

 

하고 남측은 대비책을 찾아 해결하는 움직임을 그리는 영화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이병헌과 하정우의 연기는 다시

 

느껴도 세련되고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사람은 미워하되 그의 업적은 미워하지말자 라는게 내가 보는 관점이다.

 

이 영화에서는 자연재해의 하나인 화산폭발을 주로 다루지만 그에 못지않게 "부성애"도 포커싱되어 다루고있다. 

 

"조인창"역을 맡은 하정우는 앞으로 다가오는 자신의 가정을 위해, "리준평"역을 맡은 이병헌은 자신이 지키지 못한 

 

가정을 위해 서로의 이치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가족애와 부성애 이 두 단어로 다시 뭉쳐지는 영화를 보여주었다.

 

출처 : 뉴스웍스

 

다시 영화의 주인 백두산 폭발로 넘어가보자. 제목에서도 언급했듯이 정말 베스트한 캐스팅이지만 정말 워스트한

 

개연성이었다. 내가 느끼는 첫번째는 바로 마동석이었다. 시나리오는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았다. 물론 남들처럼 

 

영화에 심도있는 분석을 하거나 하나하나 따져가며 보는 성격은 아니기에 나름 재미있게 보았다. 하지만 극중 

 

마동석이 맡은 "강봉래" 역은 너무도 조화가 아니었다. 근육질 빵빵한 몸매가 안경쓰고 교수로 나와 화산폭발의 대비

 

를 알려주는데 왜이렇게 부자연스러웠는지... 기존 나쁜녀석들이나 성난황소는 재밌게 보았는데 아무래도 전작들처럼

 

때려부수고 시원한 액션씬이 아니라서 그런건가..? 이미지가 너무 부각되있어서 조금 안어울린다 싶었다.

 

출처 : 구글

또 하나는 "최지영"역을 맡았던 수지였다. 앞전에 말한게 있지만 본업은 아이돌가수. 건축학개론으로 영화관에 

 

나타나며 좋은 평을 받았던것으로 기억난다.(아닌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것은 좋은일이지만 저같은 경우

 

는 보여지는 직업을 가지고있는 사람들은 그 본업에 치중을 해야한다고 생각든다.(물론 가끔 예능프로에 게스트로

 

출연하는것은 반가운일) 그래서 연기자들도 송강호나 이병헌 황정민...등 한 분야에만 투철하게 임하는 배우를 더욱

 

좋아한다.

 

정말 극중 이병헌의 연기는 내눈에 독보적으로 보였다. 나라를 팔아먹은 한 스파이로써, 또한 가정을 위해 

 

가정을 버려야했던 가슴아픈 아버지로써 아이리스때무버 드라마와 영화를 몆개 보았지만 정말 연기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열연이었다 생각한다. 그리고 무거웠던 주제때문에 침울해질수도있었지만 가끔씩 개그아닌 개그를 

 

선보이며 무거웠던 시나리오를 조금 가볍게? 만들어주었다.(설마 애드립은 아니겠지...?)

 

 

 

 ▶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었던 제일 워스트했던건 개연성이다. 정말로 백두산이 화산폭발을 하는데 남한 전체가 흔들려

 

영화속처럼 피해를 보는건지 임산부였던 수지가 엄청난 쓰나미에서 그렇게 살아남을수있었는지, 그리고 미국은 항상 

 

나쁜편처럼 보여지는 모습 (군사통제권때문에 그렇게보여지는...은 개뿔 영화 "감기"때도 그랬어!!!) 이에 대한민국 정부

 

는 힘없이 당하기만 하는 모습(극중 마동석이 일침 날리는게 너무 공감되었다. 대한민국 정부가 미흡하여 끌려다니는 

 

내용...자신은 이 나라에 미련이 없다라는 내용....등등) 뭔가 사고가 일어나게 되면 그 사고에서 어떻게 해쳐나왔는지 

 

내용을 담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또 무능하게 당하고만있는 대한민국 정부가 아닌 영화 "감기"에서처럼 아예 그냥 

 

쏘아붙히던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 타 포럼 사이트에서 관객들 평점이나 후기를 간략하게 읽어보면 시간가는줄 알았던 영화, 배우가 아깝다, 과학적

 

으로 아무런 근거가 없다... 등등 좋은 평보단 혹평이 어마무시하게 쏟아내리고있다. 소재와 배우는 정말 좋았지만

 

나머지 부분에서 너무 안타까웠던 영화다(오죽하면 종북영화라는 말까지 나왔을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