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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산의 부장들 : 역시 주연배우의 연기는 대단했다.

whales78 2020. 2. 2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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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일이 많아져 집에만 가면
뻗어버리네요. 그래도 어제밤에는 시간이
남아 영화 한편 관람하고 왔습니다. 그래서
그 영화를 한번 소개하려고 합니다. 다른사람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재미있던
영화였습니다.

 

"남산의 부장들" 이라는 영화입니다.
시대는 박정희 대통령의 집권말기이며 집권18년
중앙정보부(이하 중정)부장들의 대통령 암살사건
이라는 사실을 가지고 영화는 시작이 됩니다.

 

중정이라는 기관은 저 당시 대한민국의 2인자의
기관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라고합니다. 그중에서
부장들을 통칭 "남산의 부장들"이라고 일컬어
표현을 한다 합니다. 영화에서는 박정희 대통령
암상사건 약 40일전부터 하여금 그 과정들과 일을
픽션을 통해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중정 부장이라는 캐릭터를 맡은 배우
이병헌입니다. 이미 할리우드에서 그의 연기는
입증받았으며 확실히 영화를 보는 내내 그의
연기력에 속아 계속 몰두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길, "혁명"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야망도 있었지만 박정희 대통령의 행보를 통해
불안한과 회의감을 느끼는 캐릭터이며 결국엔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의 주도자로 나옵니다.

 

 

 극중 초반에는 역시나 박정희 대통령의 신임을
엄청나게 받는 인물입니다. 하라는거 다했으니
그럴만도 하죠. 이 때, 미국에서 박정희 대통령
의 각종 비리와 폭도를 폭로하는 인물이 나타나
여러가지 사건들을 통해서 극한의 변화를 겪은
인물입니다.


곡성과 아수라, 타짜 : 신의손 에서 재대로된
조연 역할을 해주었던 배우 곽도원입니다.
극중에서는 전 중정부장으로 소개가 되었으며
미국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비리폭로를 하는
인물입니다. 그 내용들을 책으로까지 쓰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며 넓게본다면 이 인물이 터뜨린
사건이 영화의 모든 스토리를 이어줬다고 생각
합니다. 그렇기에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도
모르는 심리적인 부담감을 항상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든 살아보기위해 차기 대통령까지 포섭
하려는 움직임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잘못된 선택에 놓여 안타까운 순간을 맞이하는
비운의 인물입니다.


사건의 시작은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미국에서 전 중정부장의 대통령비리폭로로 인해
현 중정부장이 미국으로 출발하여 두 인물이 나누
는 대화를 통해 시작됩니다. 서로 나누던 대화중,
전 부장에 말하길, 박정희대통령은 2인자를 싫어
한다. 또한 우리보다 너 나은 아니 어쩌면 우리를
밀어낼수있는 대통령의 최측근이 중정말고 또있
다. 라고 언급을하죠. 그에 현 부장은 조금씩 의심
을 품기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계속 일이 터지죠.

 

 

 그 중 첫번째는 박정희 대통령 집무실에 도청장
치가 설치되었던 사건입니다. 물론 실제와는 무
관하며 픽션입니다. 이 때 등장한 경호실장은 박
대통령 집무실에 자신의 사람을 데려와 일을 하
기 시작하며 중정부장에게 면박을 주는군요.
대통령도 이 때부터 중정부장에게 미운털을 하나
씩 주기 시작합니다. 더이상의 얘기는 영화를 통
해서 관람하시길... ㅎㅎ

 

 

그렇게 최 측근이었던 중앙정보부가
뒤로 밀리면서 경호실장에게로 꽃길이 생겨
납니다. 여기에서 김규평(이병헌)은 질투와
시기를 느껴 뭔가를 행동하는게 아니라고 느
껴집니다.(나중에는 행동으로 보여졌어요)
하지만 전 부장의 말이 계속 떠오르고 그 상
황에서 박 대통령의 행보에 국민들의 반항과
이에 대응하는 대통령의 폭도. 자신이 전 정부
를 타파하고 같이 "혁명"을 이루어 만든 정권
인데 안타까운 소식만 들려옵니다.

 

 

 미국 대사관을 통한 김규평의 대화를 보게되면
김규평은 독재와 유신정권보단 민주주의를 선
택하는 사람인거같습니다.

 


그렇게 현 정부의 회의감만 계속 느껴지고,
자신의 대통령을 위해 친구까지 죽여야만 했던
김규평은 더 이산 참지 못해 결국 거사를 계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직후에서 차가 유턴하
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영화는 마무리를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실제 사건을 보여주고 막을
내리죠.


그리고 또다른 신군사정권이 이어집니다.
(이 때부터 전두환 집권이 시작됩니다.)
신 정권에서 김규평은 교수형을 당하고 마지막은
이렇게 말합니다.

 


 "자신은 질투와 시기 때문에 암살을 한것이 아니다"

김규평이라는 인물은 허구의 인물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하나의 사건만 실제고
나머지는 다 허구죠. 등장인물과 여러 에피소드
는 전부 허구입니다. 하지만 정말 믿을만한 사실
처럼 꾸며놓아서 진짜일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긴
했어요.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의 소름돋는 대사가
있습니다.(저만 그렇게 느낀거....?) 영화 안에서
반복적인 말이 있을겁니다. 이 한마디가 암살사건
을 일으키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지 않았나 해요.

 

 

 지금까지 "남산의 부장들"이라는 영화를 소개
했습니다.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면 재미없다고
하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꿀잼이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관람했고 각 주연배우와
조연배우들의 연기력에 몰두하여 심층적으로
감정이입을 했던것같습니다.

 

 

 오늘은 비가 추적추적 내려 외근도 없고 사무실에 혼자만
있으니 무료하네요. 1주일 사이에 코로나 확진자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마스크 품귀현상이 정점을 찍고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방어에 실패했다고 보는
사람이라 그냥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모두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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