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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 있는 나만 알고 싶은 맛집

whales78 2024. 3. 1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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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맛집 추천하는 곳 조도령 삼계탕

 모처럼만의 휴일에 복날도 아니지만 삼계탕이 먹고 싶은 마음에 이리저리 찾다가 문득 생각난 이곳. 작년에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늦게나마 생각이 나서 드라이브도 할까 해서 대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충북 청주에 위치한 조도령 삼계탕입니다. 일반적인 삼계탕과는 다르게 국물 베이스가 사골도 아닌 거 같은데 굉장히 진한 맛의 삼계탕. 로컬 맛집답게 간판도 녹슨 모습이 보이면서도 내부를 들어서면 옛 느낌이 물씬 느껴지게끔 오래된 디자인입니다.

 

 

육수의 베이스가 들깨?

 조도령 삼계탕의 특이점은 다른 일반적인 삼계탕의 맛보다 훨씬 진한 풍미를 느끼게 해 줍니다. 달짝지근하면서도 고소한 냄새를 풍기고 한술 뜨면 들깨의 고소함도 입안에서 널리 퍼집니다. 내용물은 여느 삼계탕과 마찬가지지만 육수는 정말 남다른 비법으로 운영하는듯합니다. 반찬은 양파를 소스에 절여놓은 것, 청양고추와 마늘 그리고 쌈장, 김치 좋게 말하면 심플하고 나쁘게 말하면 단출한? 느낌입니다. 다른 음식은 판매하지 않고 오직 삼계탕 단일 메뉴로 운영하며 한국인으로서 복날은 삼계탕을 많이 찾지만 이 날만큼은 주류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니까 참고하면 될 거 같습니다. 먹어볼수록 어르신들도 좋아할 만한 맛입니다. 한 그릇의 금액은 13000원이네요.

 

교회를 닮은 카페 ACRE

 삼계탕 한 그릇 시원하게 비우고 나면 왠지 모르는 느끼함이 입안에서 여운을 줍니다. 바로 옆 커다란 건물이 있는 카페가 있는데 이름은 "ACER"라는 카페입니다. 여느 카페처럼 작지가 않은 유명 명소에 있는 넓은 카페처럼 운영하며 커피뿐만 아니라 베이커리도 같이 운영하며 디저트를 느끼기에 있어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잠봉뵈르부터 퀸아망, ACER에서 만든 베이커리 중 베스트라고 소개하는 유우크림빵과 쵸코크림빵.. 등등 달달한 맛과 심플한 맛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카페입니다. 크루아상에 딸기와 생크림이 들어간 것과 우유크림 아메리카노와 같이 곁들여보니 힐링도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ACRE는 기존에 교회였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총 3층으로 이루어진 구조에 1층에서 빵과 커피를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면 원하는 층으로 가서 먹으면 되는데 층고도 높고 건물 천장이 엄청 놓아서 시원한 개방감을 줍니다.

 

 

일주일 중 금쪽같은 휴일

 일하고 있는 직업상 일주일 휴무는 평일 하루인데 집에서 미적거리기보다 집에서 1시간도 안 되는 거리 청주에 늦은 점심과 디저트로 하루를 달래 보았습니다. 역시나 이 시간이 되니 출근하기가 너무 싫군요. 다음 휴무를 위해 버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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